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긴급 기자회견을 엽니다.
이 고문은 어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비공개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늘 회견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낙연 /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일부 국민은 투표 포기까지 생각하신다고 합니다. 그래서는 안 됩니다. 모두 투표에 참가하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운명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께 간청드립니다. 고통스럽더라도 최선 아니면 차선이라도 선택하시고 그것도 어렵다면 최악을 피하는 선택이라도 하십시다. 기권은 나 한 사람의 투표 포기로 끝나지 않습니다. 기권은 내가 싫어하는 후보의 당선을 돕고 내가 불행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지름길이 됩니다. 저에게도 선택의 고통이 큽니다.
그러나 저 또한 선택을 마냥 미룰 수는 없습니다. 선택했다면 그 결과를 감추는 것은 저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그동안의 고심과 선택의 결과를 여러분께 말씀드리려 합니다. 일찍부터 저는 더불어민주당이 다른 후보를 내면 협력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범죄 혐의 없는 다른 후보라면 입법권과 행정권에 이어 사법권까지 장악하며 삼권분립과 민주주의를 파괴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그런 순리를 거부하고 사법리스크가 하나도 해결되지 않은 후보를 내놓았습니다.
그 결과로 더불어민주당은 한 사람의 사법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입법권, 행정권, 사법권을 모두 장악하는 괴물 독재국가로 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어제는 국무총리, 검찰, 경찰, 방송통신위에 대한 국회의 통제를 강화해 그 기관들의 독립성마저 허물어뜨리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국회의원도 현직을 떠나신 원로도 모두 침묵하며 괴물 독재국가의 길을 따르고 계십니다. 그 모든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기괴하고도 절망적인 실상입니다. 그렇게 더불어민주당은 제가 협력할 수 있는 여지를 처음부터 차단했습니다. 저는 아버지에 이어 2대째 민주당 당원이었습니다.
민주당에서 의무를 다하며 성장했고 기회를 누렸습니다. 그렇지만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괴물 독재국가의 길까지 동행할 수는 없다고 저는 결론 지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그런 괴물 독재국가의 길을 걷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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